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 ㈜코엔미디어(대표 안인배)는 영국계 펀드인 화이트클라우드캐피털로부터 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 투자관련 협의를 시작한 이후 장장 6개월 간에 걸친 협상과 실사를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 코엔미디어의 성장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영국은 금융과 미디어 산업부문에 가장 큰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영국계 자본의 코엔미디어에 대한 직접 투자는 한국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증거라 할 수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역사상 국외 업체 투자로는 최대 규모를 유치한 코엔미디어는 KBS 2TV '남자의 자격' SBS TV '기적의 오디션' MBC TV 시트콤 '몽땅 내사랑' 등을 제작하는 대형 제작사로 유세윤, 현영, 지상렬, 김태현 등을 관리하는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코엔미디어 안인배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투자와 전략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예능 프로그램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시트콤, 드라마 등의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 중량감 있는 연예인 영입과 잠재력 있는 신인들을 발굴해 스타화하는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도 피력했다. 결과적으로 “제작 역량과 매니지먼트간 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우리나라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이트클라우드캐피털 니콜라스와킨스 파트너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코엔미디어는 예능프로그램과 소속연예인들이 내실 있고 안정적이며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으로 인한 콘텐츠 수요 증가 등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 코엔미디어가 제작하는 다수의 프로그램은 화이트클라우드캐피털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 활로 개척 가능성이 높다”고 코엔미디어를 평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