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보컬 에이미 리(Amy Lee)를 주축으로 한 5인조 혼성밴드 에반에센스는 지난 2003년 '폴른'(Fallen)으로 데뷔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06주간이나 자리를 지키며 미국에서만 7,6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2004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베스트 하드록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는 등 센세이션을 몰고온 뉴 메탈 밴드다.
5년의 공백을 깨고 발표한 셀프타이틀 앨범 '에반에센스'는 지난 주 미국에 발매되자마자 1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을 노리고 있다.
에반에센스는 본 작에서 에이미 리 특유의 보컬을 앞세운 고딕메탈 스타일은 여전히 유지하면서도 음악으로는 조금 더 격렬한 사운드를 담고 있다. 특히 첫 싱글 ‘왓 유 원트(What You Want)’는 이번 앨범의 단정하면서도 격렬한 사운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에반에센스는 “초심으로 돌아간 밴드의 새로운 앨범이라는 의미”로 셀프타이틀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전작에도 참여했던 데이빗 켐벨(David Campbell)이 스트링 편곡을 맡고,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데프톤스(Deftones)등과 작업했던 닉 래스칼레닉스(Nick Raskulinecz)가 프로듀싱한 에반에센스의 셀프타이틀 3집앨범은 10월 18일 국내 발매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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