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일본 퇴출 논란…'반일배우로 찍힌 이유?'

일본에 진출한 배우 김태희를 두고 퇴출 시위가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동영상 사이트에는 지난 16일 ‘후지TV+김태희 드라마 항의 데모, 후지TV 항의 데모’라는 제목으로 한 동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일본인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500명이 넘는 시위대가 길거리 행진을 하며 “후지는 한류 날조 그만하라”, “김태희 출연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김태희의 ‘반일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일본 시위대가 주장하는 ‘반일 발언’은 김태희가 지난 2005년 스위스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중 ‘독도사랑 캠페인’에 참여해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슬로건을 홍보했던 활동을 일컫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일본의 퇴출 시위운동에 “일본의 어처구니없는 행동에 분노가 치민다”,“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꼭 일본 활동을 해야 하나”,“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사실이 명백한데 반일 발언이라고 우기는 모습이 웃긴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김태희는 오는 23일 일본에서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이 전파를 탈 예정이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