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길냥이들을 사냥한다는 기사를 봤다. 이젠 하다하다 별 걸 다한다. 도대체 인간의 잔인함과 이기심의 끝은 어디인건지..유기동물들을 학대하고 학살하는 그딴 행위들은 그럴싸한 어떤 이유를 갖다 붙여도 힘없는 존재에게 화풀이하는 찌질한 행동으로밖에 안보인다"고 적었다.
이번 고양이 사냥은 길고양이 개체 수를 줄인다는 취지로 울산시 남구청에서 시행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포획령은 길고양이들이 내는 소음 등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가 목적이며 포획한 고양이는 안락사된다.
길고양이 포획령 계획이 알려지자 울산 남구청 홈페이지는 이 운동을 반대하고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길고양이는 생명도 아닌가요?" "잔인하다" "인간의 이기심이 끝도 없다" "유기묘는 죽여도 상관 없는 것이냐"며 비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울산 남구청 측은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우리 구에서는 길고양이 포획령이나 포획에 따른 포상금지급 계획이 없음을 공지합니다"고 관련 내용을 철회했다.
황혜영은 앞서 황구 학대사건 때에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 북을 통해 한 남자에게 처참하게 학대당한 진돗개 황구의 사연을 공개 수배하는 것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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