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는 4일 낮 12시 53분께 서울 강남의 모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으로 3.6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문소리는 제작사를 통해 “우연히도 영화가 잘 되고 있는 와중에 아기를 출산하게 돼 개인적으로 뜻 깊고 특별한 느낌이네요. 태어날 아기는 ‘초록’이처럼 멋지게 자라고 저는 ‘잎싹’처럼 훌륭한 엄마가 되기를 꿈꿔봅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문소리는 현재 동료 배우들과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느라 분주한 분위기다. 아내의 출산 소식에 가장 기뻐한 사람은 바로 남편 장준환 감독.
아내의 임신기간 동안 옆에서 살뜰한 태교를 도왔으며, 만삭으로 접어들면서는 출산 준비를 함께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엄마가 된 기쁨과 함께 문소리는 현재 50만 관객을 넘어선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흥행으로 겹경사를 맞게 됐다. 문소리는 공교롭게도 이 영화의 목소리 녹음 참여 기간 중에 임신을 하고, 개봉 후 영화의 흥행 상승세와 함께 출산까지 하게 됐다.
문소리는 목소리 연기 당시, 뱃속의 아기와 함께 호흡하며 연기를 해 엄마의 마음을 더욱 진실되게 표현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