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는 12일 오후 2시 서울 반포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우리집 여자들’ 제작발표회에서 “막장이라는 요소는 기준에 따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집 여자들’ 전작으로 현재 방영 중인 ‘웃어라 동해야’는 40%대의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억지 전개로 막장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에 반해 ‘우리집 여자들’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경쾌하게 담아낸다는 계획으로 ‘웃어라 동해야’와 차별화를 꾀한다. 여섯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밝고 건강한 가족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이날 제이는 “막장이라는 요소는 사람들의 기준에 따라 달리 판단될 수 있는 부분인데, 솔직히 드라마라는 장르가 그런(막장) 요소 없이는 재미가 떨어진고 생각한다. 현실을 담는다 해도 드라마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너무 반전이나 사건이 없으면 재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집 여자들’에 막장적 요소가 나올 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인물 관계가 얽히고 겉으로 드러나다 보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걸 보고 판단하는 것은 시청자들의 몫인 것 같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우리집 여자들’ 전창극 PD는 ‘웃어라 동해야’의 인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웃어라 동해야’의 경우 인물간 갈등축이 강한 반면 ‘우리집 여자들’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에 중점을 뒀다. 전작에 비해 경쾌하고 유쾌하지 않을까 싶다.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점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집 여자들’은 ‘웃어라 동해야’ 후속으로 16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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