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인의 탈출’ 엄기준이 섬뜩한 경고장을 날렸다. 사진=방송 캡처 |
‘단죄자’의 섬뜩한 경고장
엄기준 핏빛 복수에 변수 될까
‘7인의 탈출’ 엄기준이 섬뜩한 경고장을 날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오준혁,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7회 시청률은 전국 6.8% 수도권 7.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9.5%까지 치솟으며 호응을 이어갔다. 2049 시청률은 2.1%를 나타냈다.
이날 금라희(황정음 분)는 무너진 한모네(이유비 분)를 혹독하게 몰아붙였다. 그는 한모네에게 “다시 밑바닥 인생으로 돌아가고 싶어?”라며 나약하게 굴 거라면 당장 내일이라도 은퇴 선언을 하라고 일렀다. 진탕 같았던 현실을 다시 겪을 수 없었던 한모네는 “살아남은 사람이 이기는 거다. 저주 따위 상관없다. 절대 그만둘 수 없다”라고 다시 독기를 품었다.
↑ 지옥도에서 탈출해 일상으로 돌아간 악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방송 캡처 |
그러나 금세 위기는 찾아왔다. 그동안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았던 한모네의 실력이 가짜라는 것이 들통난 것. 지금까지의 곡은 모두 한모네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매니저 송지아(정다은 분)가 만들었던 것. 게다가 남몰래 연기자를 꿈꾸던 송지아가 한모네 상대역을 뽑는 오디션에 깜짝 등장하면서 더욱 궁지에 몰렸다. 한모네가 송지아에게 뺏어 앨범 녹음까지 마친 ‘D에게’라는 노래를 오디션 현장에서 자작곡이라고 불렀기 때문. 여기에 오디션 영상마저 공개되면서 금라희에게도 들키고 말았다. 분노한 금라희는 자신을 속인 한모네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던 한모네는 돌파구를 찾았다.
↑ 빌드업을 마친 ‘단죄자’ 매튜 리의 계획도 드러났다. 사진=방송 캡처 |
그 첫 번째 플랜은 악인들의 동요과 분열이다. 매튜 리는 또 한 번 이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그리고 서프라이즈 선물이자, 섬뜩한 경고장을 보냈다. 사라진 ‘주홍글씨’ 주용주(김기두 분) 시신이 든 관을 악인들 눈앞에 떨어뜨린 것. 7인의 악인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이어 ‘이곳에 자신을 죽인 사람이 있다’라는 방다미의 영상까지 공개되자 모두 충격에 빠졌다. 악인들은 서로를 탓하며 분열했고, 서로의 죄를 들추기 바빴다. 악인들은 이곳에서 이탈하는 사람이 곧 이 일을 꾸민 거라며 서로를 옭아맸고, 매튜 리는 이 모습을 영상 속으로 지켜보며 악인들이 움직이기를 기다렸다. 분명 악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칠 것이고 자연스레 배후가 드러날 것이라는 그의 큰 그림이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건 한모네였다. 그는 남몰래 검찰 총장이 된 엄지만(지승현 분)을 만났다. 매튜 리는 엄지만에게 사람을 붙여 그의 행보를 지켜보기로 했다. 사건 재수사를 하겠다는 담당 형사로 인해 궁지에 몰린 남철우(조재윤 분) 역시 엄지만에게 SOS를 보냈다. 이후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아내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향하던 담당 형사가 의문의 사고를 당한 것.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조작하는 미스터리 ‘K’의 등장은 소름을 유발했다.
매튜 리의 핏빛 복수가 시작된 가운데, 악인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금라희는 교도소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