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인성 인터뷰 사진=아이오케이 컴퍼니 |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에서 권상사 역을 맡은 조인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밀수’의 개봉을 앞두고 조인성은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에 합류하게 됐다.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또 한 번 사장으로 변신하는 만큼 더 능숙해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긴다.
이와 관련해 조인성은 “하다 보면 나아지는 건 없다”라고 말을 꺼내며 “주방일은 나아지는 게 없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이번 메뉴는 가봐야지 안다. 미국이라는 것도 걸리는 게, 며칠 전에 여권을 달라고 하더라. 어딘지도 아직 이야기를 안해줬다. 어딘지만 알면 서치할 수 있어서 그런가보다. 서부쪽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에서 어느 정도 슈퍼마켓이고 재료가 한국이랑 다르다. 내가 하는 건 조리 정도이다. 그런 것들로 생각을 해보고 싶다. 대용량으로 뽑아낸다는 건 싶지 않다. 가서 현장을 봐야할 것 같다”라고 걱정도 드러냈다.
↑ ‘어쩌다 사장3’ 조인성 사진=아이오케이 컴퍼니 |
더불어 “예능을 하게 된 계기도 코로나가 3년 이상 갈 줄도 몰랐고, 코로나가 들어오면서 갑자기 변한 우리의 시스템 흐름이니까. 예를 들면 한 스타가 대중들을 어떻게 찾아서 만날 것인지, 그동안의 공식들은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짚었다.
그는 “영화가 직격타를 맞지 않았나. 자리 띄어앉기, 한 줄 띄어앉기, 10시 이후 상영 금지 등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안방, 안전한 곳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가 됐다. OTT의 등장, 더더욱 극장에 나올 일은 없고. 몇 년 사이에 습관이 되면 (변화가) 안 될 수 있다. 어떤 식으로든 만나야 한다. 그럼 안방으로 가야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조인성은 “어떻게 갈 것인지가 중요하다. 갑자기 옆집에 들어가서 ‘갑자기 뵙고 싶어서 들어왔어요’라고 할 수 없지 않나. 가장 효과적으로 찾아뵐 수 있는건 예능이었다. 예능을 한다면 무얼할까. 연예인이지만, 나만 그럴 수 있다. 계기가 별로 드라마틱하지 않다. 남의 이야기가 듣고 싶더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유퀴즈’가 그렇지 않았나. 같이 생활하면서 단락을 보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충분히 해보고 싶다는 취지에서 가맥집을 하게 된 거다. 그분들이 주인공이다”라며 대중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어쩌다 사장3’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아르바이트생들이다. 각양각색의 아르바이트생이 등장하는 만큼 ‘어쩌다 사장3’에서는 또 어떤 아르바이트생들이 등장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인성은 “세팅이 다 됐다. 스포일러라 말은 못하지만 익숙한 사람들이 또 나올 거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모르는 사람이랑은 일을 (빨리) 할 수가 없다. 주민들하고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같이 일하는 알바생하고도 친해지는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