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사진=DB |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배성중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재판장에 들어가기 전 박수홍은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잃고 피해자가 된 분들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증언 잘하겠다”라고 말한 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박수홍은 지난 10월 친형 부부와의 검찰 대질 조사 이후 오랜만에 만난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박수홍은 법정의 대기실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수의를 입은 형과 형수를 바라봤다.
특히 박수홍은 착잡한 표정과 더불어 원망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박수홍은 “로비를 해서 방송을 할 필요가 없는 32년차 연예인”이라며 “박경림, 윤정수, 방송관계자 등 주변에도 상품권에 대해 물어봤지만 상품권을 받았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소하게 아끼면서 자산을 불려주겠다고 했던 피고인들 믿었다. 허나 전세 대금이 들어오면 그 다음날 바로 빠져나가는 것을
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횡령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했다.
이들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회삿돈과 자신의 돈 61억 7000만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