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여전히 루푸스 병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KBS |
청춘(靑春)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이라는 뜻으로 꿈이나 이상을 펼칠 수 있는 젊은 나이, 또는 그러한 시절을 이르는 말이다.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시절이지만 그런 날들을 시기하듯 유독 청춘의 시기에 찾아와 청춘들의 건강과 미래를 위협하는 병이 있다. 내 몸을 지키는 면역이 되레 내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이 청춘의 시기에 발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생로병사의 비밀’ ‘류마티스 질환과 싸우는 청춘 특집 1편 - 루푸스’ 에서는 전신을 공격하는 천의 얼굴을 가진 병, 루푸스와 치열하게 싸우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루푸스란?
최진실 배우의 딸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최준희 양은 16살에 루푸스를 진단받은 루푸스 환우다.
16살 진단 당시 치료를 위해 복용한 스테로이드 약물의 부작용으로 체중이 증가하며 극심한 관절통과 부종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었지만, 현재는 꾸준한 자기 관리로 44kg를 감량하고 다시 건강을 되찾아 화제가 됐다. 하지만 최근 다시 루푸스가 찾아와 다시 병원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 그녀를 이토록 괴롭히는 루푸스는 도대체 어떤 병일까?
병명조차 생소한 루푸스는 주로 가임기 젊은 여성들에게 발병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 중에서도 다양한 증상이 전신에 나타나 천의 얼굴을 가진 병이라 불린다.
초기 증상이 비특이적이라 빠른 진단도 빠른 치료도 쉽지 않아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어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명확한 원인도 치료법도 없어 ‘완치’가 없는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루푸스 치료 가능한가?
루푸스는 ‘완치’ 가능한 치료법이 없다. 그렇다면 방법이 없다고 절망하고 있어야 할까? 루푸스에는 ‘완치’라고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관해기’로 불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기간이 있다. 이 시기에는 가장 최소한의 약재를 사용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이 생활할 수 있다.
물론 언제든 갑자기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활성기’가 찾아올 수 있기에 늘 주의가 필요하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찾고, 잘 유지한다면 오히려 루푸스 진단 이전보다도 건강한 일상을 살아갈 수도 있다.
#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서
이런 관해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첫 발병 당시 초기 치료가 너무나 중요하다. 명확한 치료법이 없는 현재로서는 면역을 억제하는 스테로이
이런 상황에서 최근 루푸스 치료에 있어 표적치료제의 개발로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 생물학적제제로 큰 효과를 본 선지혜 씨를 통해 새롭게 발견된 약은 어떤 것이며 어떤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을지 알아본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