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타 다른 법정물 ‘신성한, 이혼’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진=JTBC |
‘신성한, 이혼’은 아티스트 출신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과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드라마다.
2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현장에는 이재훈 감독,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훈 감독은 드라마에 대해 “‘신성한 이혼’ 웹툰을 재미있게 본 독자로서 드라마로 연출하게 된 것이 뜻깊다”라며 “웹툰을 보면서 댓글을 봤는데 생생한 댓글이 많았다. 원작과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우는 극 중 신성한 캐릭터를 맡았다. 신성한은 피아노와 와인을 사랑하는 예술가다.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결핍 없이 자랐고 명석한 두뇌에 유들유들한 성격으로 30대에 독일 대학교수로 임용된 인물이다.
그는 전작 ‘비밀의 숲’에서 황시목 검사를 맡았다. 이에 신성한 변호사의 차별점에 대해 묻자 “작가님에게 황시목 검사가 사건을 맡았을 때 접근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해보는 것이 어떤지 제안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악보를 해석하듯 캐릭터를 접근하는 것이 어떨지 제안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인간미를 느꼈기에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 여타 다른 법정물 ‘신성한, 이혼’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진=JTBC |
또한 “영상을 많이 봤다.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이 많은데, 내가 감히 할 수 없겠더라”라며 “나만의 습관을 만들었다. 최대한 임팩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극 중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 DJ 이서진 역을 맡아 파란만장한 이혼기를 펼칠 예정이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한혜진은 “처음에 대본 4권을 단숨에 봤다. 정말 재미있었다”라며 “허나 내가 맡은 역할이 ‘쉽지 않겠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함께하는 배우들을 보니 ‘내가 이분들과 만나서 언제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하고 용기를 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DJ이다 보니 말투, 태도 등을 집중하며 연기했다”라며 “여태까지 연기했던 역할 중 가장 부유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성균은 대박 기운에 대해 묻자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많이 웃고 상대 배우와 수다 떤다는 생각으로 촬영하는 작품들이 잘 됐는데 이번 작품이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한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정문성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자유로운 인물이다. 촌스럽지는 않으면서 올백 머리를 하고 최대한 예쁘게 보이도록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은 이번 작품에서 절친으로 분한다. 호흡에 대해 묻자 조승우는 “모든 장면이 다 호흡이 잘 맞았다”라고 답했다. 김성균 역시 “대본에 써있는 분량은 물론, 감독님의 ‘컷’이 없자 아무도 끊지 않고 계속해서 연기했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후 배우들은 서로에게 촬영 후 느낀 점을 한마디로 표현하
특히 조승우는 한혜진에 대해 “공, 수 가능한 미드필더라고 붙이고 싶다”라고 자연스럽게 남편 기성용을 연상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성균은 “올 상반기 ‘신성한, 이혼’으로 여러분과 좋은 추억을 만들 자신이 있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성한, 이혼’은 3월 4일 첫 방송.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