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는 구진기(이경영 분)이 법정에 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이한(소지섭 분)은 제이든 리(신성록 분)에게 "반석원 VIP 당신이냐"며 금석주(한승빈 분)이 이식을 받은 심장을 구진기가 빼돌려 VIP에게 이식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한이한은 제이든리가 수시로 맥을 확인하던 습관을 언급하며 "심장 질환을 오래 앓아온 환자의 습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장 주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금석영(임수향 분) 검사에게 용서를 구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라"고 협조를 요구했다.
제이든 리는 금석주의 심장을 이식 받은 VIP가 맞았다. 그러나 이 상황은 제이든 리의 뜻이 아닌 구진기의 일방적인 계획이었다. 과거 제이든 리가 반석병원에 대한 투자를 무산 시키려고 하자 구진기는 제이든 리에게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그리고 병원에 실려온 제이든 리에게 금석주가 이식 받은 심장을 다시 꺼내 수술한 것.
제이든 리는 구진기를 찾아갔고 구진기는 "내가 입을 열면 같은 옷을 입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어 "R&D 센터만 가져가고 반석병원에서 손을 떼라"며 협상을 제안했다.
그러나 제이든 리는 "나도 설마했다. 심장 이식을 위해 사고를 내냐"며 "여러가지 조사를 해봤다. 나랑 같은 날 심장이식을 받은 소년이 다음날 사망했다. 수술을 한 의사는 체포되고, 의사 면허가 취소됐다"고 구진기의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듯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금석영은 구진기를 재판에 세우고 살인 교사 혐의를 밝히려 했으나 구진기는 "살인하거나 교사한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이렇다할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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