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ISBS |
이은주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붉은 머리로 파격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결혼 서약 때 청소에 열심인 앤디가 머리카락을 거슬려 하지 않도록 헤어스타일 변화를 약속했던 상황. 이은주는 그동안 아나운서로 일하며 해보지 못했던 빨강 머리로 물들였고 “밝은 머리카락은 떨어져도 잘 안 보인다”고 주장했다.
앤디는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아이돌 같다”며 칭찬했고 기분이 좋아진 이은주는 홍대 데이트를 제안했다. 하지만 앤디는 갑자기 친구가 집 앞으로 찾아왔다는 연락을 받고 친구를 만나러 나갔고 이은주는 기분이 상한 채로 잠이 들었다.
잠시 후 돌아온 앤디는 이은주를 깨워 “자기는 화날 때 내가 어떻게 풀어줬으면 좋겠어?”라고 물었고, 이은주는 “오빠가 알고 있을걸. 대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빠는 요리로 풀잖아. 요리가 오빠 마음이잖아. 밥 먹으며 풀리는 적도 많았지만 뭔가 대화를 해야 더 풀리고 그런 것 같아”라고 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프러포즈 이벤트 날로 넘어갔다. 이은주는 당시 앤디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답례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일부러 춘천에 간다고 거짓말하고 앤디에게 결혼 관련 문서를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이은주는 앤디가 친구들을 불러 술을 마실까봐 일부러 문서 작업을 부탁한 것이었지만 문서 작업에 서툰 앤디가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결국 이은주가 귀가했을 때 앤디가 아닌 친구들이 문을 열어줬다.
이은주는 “웃고 넘길 수도 있는 일이다. 같이 축하해달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동안 쌓인 게 터졌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앤디는 “(친구들에게) ‘모르는 척할게, 빨리 나가’ 그랬는데 자기가 거기서 풍선 터트리고 초 다 끄고 그래서 나는”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이은주는 “중간 중간 빼먹고 왜곡시키는 게 많다. (누가 들으면) 나 완전 성격파탄자 같다. 오빠가 어제 청소 기껏 다 했는데 이런 걸 왜 했냐는 식으로 말했기 때문에 내가 너무 화가 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앤디는 이에 “자기도 왜곡”이라고 주장했고, 이은주는 “오빠가 더 화냈다. 내가 뭘 잘못했냐고 해서 나도 풍선 터트린 거다”라고 맞섰다. 결국
이은주는 “내가 나가자고 할 때마다 표정이 어떤지 아냐. 신혼인데 홍대까지 안 가도 됐다. 바로 앞에 나가도 됐다”면서 “친구 연락에는 바로 나가니까”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