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편 마지막 이야기, 가게 오픈 후 첫 장사 풍경이 그려졌다. 준비 기간 2년, 촬영 기간 4개월의 대장정의 결과가 공개되는 것.
백종원은 최종점검 차 "걱정되는 가게부터 가보자"는 김성주의 제안에 라면가게부터 찾아갔다. 지난 가오픈 때 지적할 사항이 많았던 김종욱의 라면집이었다.
백종원은 가게를 찾아가자마자 "가게 예쁘다"며 감탄했다. 외벽으로 막혀있던 건물은 통유리로 시원하게 앞트임됐다. 가정집에서 홀과 주방을 갖춘 어엿한 라면 전문점으로 변모해 있었다.
업그레이드된 건 건물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번 지적했던 식기부터 두 직원간 업무 분담까지 착착 진행됐다. 백종원은 '똣똣라면'을 처음 보고 "면발이 좋다"며 칭찬했다. 백종원은 라면을 입에 넣고나서 연신 국물을 들이키며 맛있게 먹었다.
백종원은 "앞치마가 있냐"고 묻더니 없다는 사장님들의 대답에 휴지를 티셔츠에 집어넣어 셀프로 앞치마를 장착했다. 곧이어 말없이 엄지를 척 들었다.
백종원은 "고추기름과 파향이 딱 나니까 먹으면서 계속 땡긴다. 다음 젓가락이 기대될 정도"라며 극찬했다. 이어 인정하는 박수를 치며 "아주 좋다. 바로 팔아도 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 남지 않았다. 둘이 사이 좋게 열심히 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덕분에 두 사장님들의 자신감이 완충됐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