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채널 IHQ 예능프로그램 ‘별에서 온 퀴즈’ 11화에서는 룰라의 채리나와 코요태의 신지가 출연해 만화방 식구들과 ‘라떼 퀴즈’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채리나의 등장에 조세호는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SNS에 ‘별퀴즈’ 홍보를 한 적이 있는데, 리나 누나가 가장 먼저 ‘곧 출동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매주 ‘오늘 오나?’ 했는데 안 와서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채리나는 “섭외 연락이 왔다. MC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조세호, 남창희라고 해서 무조건 출연한다고 했다. 그런데 녹화가 3개월 뒤더라. 2주 전에만 연락하면 무조건 출연할 텐데 너무 빨리 섭외해서 기다리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리나는 ‘별퀴즈’ 덕에 아유미와 애틋한 만남을 가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채리나는 “아유미와 15년 만에 만났다. 쿨 유리와 걸프렌즈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했던 시절에 아유미가 '큐티 허니'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때 우리가 엄청 챙겼다”라며 “우리가 알고 보면 후배를 굉장히 잘 챙기는 선배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급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90년대 당시 빡빡했던 아이돌 스케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채리나는 가요계 최정상 그룹 룰라로 활동했던 당시 바쁜 스케줄로 하루 수면시간이 차에서 쪽잠을 자는 게 전부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채리나는 “지금 아이돌은 앨범 활동을 하고 휴식기를 갖고 다시 나오지 않느냐. 내 기억으로는 이 루틴의 창시자가 서태지와 아이들이다. 예전에는 365일 방송 활동을 했었다. 예능 프로 출연과 연습 등을 병행하면서 계속 활동했다”라고 털어놨다.
신지 역시 코요태 시절 한 앨범으로 장기간 활동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당시에는 음원사이트가 없어 홍보를 위해 전국을 돌며 홍보를 해야 했다. 한 앨범으로 6개월에서 1년은 기본적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라떼 퀴즈’는 90년대 대표 혼성그룹의 출연에 맞춰 신나는 댄스 음악과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됐다. 특히
치열한 개인전 배틀 결과 가장 많이 정답을 맞힌 신지가 우승했고, 신지는 개인전 우승 상품으로 제작진이 준비한 즉석카메라를 획득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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