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SBS FiL 예능프로그램 ‘아수라장’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집에서 초간단 명절 음식 만들기, 호불호 없는 완벽한 명절 준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야구 여신으로 활약했던 게스트 최희는 작년에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현재 귀여운 딸을 둔 엄마로 소개됐다. 그가 결혼 1년 6개월 차, 엄마가 된 지 9개월이 되었다고 하자 민혜연은 “살짝 계산이...딱 안 떨어지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이에 최희는 “아휴 계산하지 마세요”라고 당황해 하며 결혼 준비를 하면서 아이를 빨리 갖고 싶다고 했는데, 너무 빨리 아이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첫 명절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희가 시댁이 프리한 스타일이라 누우라고 했는데 눈치가 보여서 못 누웠다고 하자, 정시아는 “여기 누우신 분 계시잖아요” 라며 박지윤을 가리켰다. 박지윤은 첫 인사를 가서 밥, 과일까지 먹고 거실에서 잠이 들었다고 했다. 깨어난 후 당황해서 남편에게 왜 안 깨웠냐고 물어보자 “엄마가 그냥 놔두래”라고 한 데 이어, 시어머니는 박지윤에게 “성격 되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지윤은 처음을 편하게 트고 나니까 시어머니 침대에서도 잔다며 “첫 단추를 아주 최악으로 끼우는 것도 괜찮다”라고 삶의 지혜를 전수했다.
코로나로 추석 명절에 ‘랜선 효도’를 한다며 선물로 마음을 대신하는 요즘 명절 트렌드에 대해서도 짚어봤다. 최희가 가족에게 어떤 선물을 드리냐고 물어보자 “사실 저는 다 현금으로 (드린다)”고 이야기 했다. 민혜연도 친정에는 현금으로 드리는데 시댁에는 성의 없어 보일까 봐 본인은 (양)의사인데, 시댁에는 늘 공진단을 보내 드린다고 밝혔다. 아수라장 MC들은 용돈만 드리기 성의 없어 보일 때는 호불호 없는 선물을 같이 드리면 좋다며 홍삼을 소개해 공감을 얻었다.
3MC와 최희는 명절 음식을 간단하게 기분 낼 수 있는 떡을 집에서 만드는 방법도 공개했다. 박지윤은 전기밥솥으로 손쉽게 떡을 만드는 방법으로 찹쌀을 물에 불린 후 밥솥에 넣어 취사하면 끝인 간단한 레시피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최희는 추석에 남은 전을 이용해 그라탕을 만드는 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쉬운 소식으로 ‘아수라장’이 막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정시아는 엄마 프레임에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미디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