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제작사 라파엘픽쳐스 측은 7일 “영화 ‘탄생’의 대대적인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1차로 김대건 신부 역의 윤시윤과 안성기, 이문식, 신정근, 남다름 등의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2022년 개봉을 목표로 11월말 크랭크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탄생’은 청년 김대건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로 탄생하고 또 안타깝게 순교하는 과정을 담는다. 김대건은 조선인 가운데 최초로 서양언어를 배우고, 서양학문을 공부하고 새로운 개념으로 사고를 하게 된 근대인으로, 세계사적 사건이었던 아편전쟁의 한복판에도 있었다.
영화는 김대건의 마카오 유학 장면, 불란서 극동함대 사령관 세실의 에리곤호 승선 장면, 아편전쟁 장면, 동서 만주를 통한 육상 입국로 개척 장면, 라파엘호 서해 횡단 장면, 백령도를 통한 해상 입국로 개척 장면 등 김대건의 생애 가운데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모험 장면을 실사와 VFX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해 냈다.
올해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에 선정된 것에 맞춰 제작이 확정되어 의미를 더하는 가운데, 한국 가톨릭교회 역시 이번 영화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
영화는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시대, 그 희망마저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던 청년 김대건의 인내와 용기, 자기 몸을 기꺼이 던진 헌신, 그리고 그의 생애 내내 보여주었던 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심도 깊게 다룬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