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가 6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연출 이창수) 115회 시청률이 5.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6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김문정 음악 감독이 뮤지컬 ‘팬텀’ 리허설을 진행하던 중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연주와 함께 춤을 요구하는 순간 8.1%(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마무 문별이 리더 솔라를 만나기 위해 양치승의 체육관을 찾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함께 잡지 표지 모델에 도전하자는 양치승의 제안을 수용한 솔라는 양치승의 지도하에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열정적인 훈련으로 나날이 선명해지는 솔라의 근육을 본 양치승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남은 시간 동안 식단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하게 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자고 격려했다.
솔라가 한창 운동을 하고 있을 때 마마무 문별이 매니저들과 함께 체육관을 찾았다. 이전에 솔라에게 파격적인 할인을 약속했던 양치승의 말을 믿고 체육관을 찾았던 것.
운동을 좋아한다는 문별은 안정적인 자세로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였고 이를 본 양치승은 연신 칭찬을 이어갔다. 이에 자극받은 솔라는 문별과 함께 같은 기구로 운동을 하면서 승부욕을 불태웠고, 솔라에 대해 잘 아는 문별은 적당한 도발과 칭찬으로 솔라의 운동량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렸다. 문별 덕분에 솔라는 이를 악물고 운동을 했고 운동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었다.
운동이 끝난 후 양치승, 김동은 원장과 솔라, 문별은 체육관 건물 옥상에 올라가 문별이 준비해 온 식재료로 식사를 했다. 양치승과 솔라는 쇠고기와 닭 가슴살 등을 무염식으로 문별과 김동은 원장은 오겹살과 김치 등을 넣어 볶은 두루치기에 라면까지 먹었다. 너무나도 맛있게 먹는 문별과 김동은 원장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솔라는 표지 모델 촬영이 끝난 후 폭식할 거라며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양치승은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문별에게 솔라를 잘 감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 가운데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전현무가 양치승에게 현재 체육관 매출 상황이 어떤지를 묻자 양치승은 아직도 매출이 50% 수준이라고 했고 개그맨 이진호는 2년째 무관객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토니안 편에서는 소속 배우 김정태가 월말 평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토니안은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손수민, 전역 10일 차 신인 배우 정도현, 16년 차 베테랑 배우 문현정까지 소속 배우들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한 자체 평가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더욱 정확한 평가와 실력 향상을 위한 밑거름이 될 조언을 위해 배우 김정태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초빙되었다.
김정태는 연기 시작 1분 여 만에 중단시키는가 하면 "마네킹인 줄 알았어"라는 등 살벌한 독설을 쏟아내면서도 실질적인 조언과 세심한 연기 지도로 배우들에게 큰 힘을 보태 주었다.
평가가 끝난 후 토니안은 배우들을 데리고 자신의 단골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토니안은 배우들에게 건배사를 시키는가 하면 식사 도중 연기까지 시켜 다른 출연진들의 원성을 불러왔다.
김문정 편에서는 뮤지컬 ‘팬텀’ 리허설 현장이 그려졌다. 공연 직전 리허설을 진행한 김문정은 크리스틴 역 이지혜와 악사 역 고훈의 카덴차 부분을 매의 눈으로 점검하면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 탄성을 불러왔지만 배우들에게 틀릴 경우 벌금을 매긴다고 해 원성을 불러왔다.
이어 오케스트라를 점검한 후에는 극의 하이라이트인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장면 리허설을 진행했다. 약 200kg의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장면은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 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