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 3만여 곡의 가요 제작에 참여한 참여하며 '국민 코러스'로 불리는 김현아는 오는 5일 월요일 낮 12시 신곡 '피카소의 꿈'을 국내 유명 음원사이트에 발매한다.
1988년 그룹 여행스케치 1기로 데뷔한 김현아는 이승철, 신승훈, H.O.T., 보아, 김건모, 조성모, 영탁, 김호중 등 수많은 인기 가수들의 곡에서 코러스를 담당해 온 코러스의 전설이다. 그런 그녀가 코러스가 아닌 자신의 노래를 20여 년 만에 발표, 기대가 모아진다.
김현아의 신곡은 탄생 배경이 남다르다. 곡의 시작은 ‘너에게 꽃이다’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강원석 시인의 신간 시집 ‘꽃잎을 적신 이슬을 모아’에 수록된 동명 시 ‘피카소의 꿈’이다. 강 시인은 현대 미술의 거장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을 기념해 시를 지었고, 이를 본 친분 있는 작곡가팀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 김경범의 제안으로 노래로 탄생했다.
강 시인은 시를 노랫말로 직접 정리해 명확한 메시지와 함께 가사의 완성도를 높였고, 김경범은 프로듀싱과 작곡을 맡았다. 알고보니혼수상태는 박현빈 ‘샤방샤방’, 송가인 ‘가인이어라’, 김호중 ‘나보다 더 사랑해요’, 조항조 ‘고맙소’, 김용임 ‘오늘이 젊은 날’, 영탁 ‘찐이야’, 노지훈 ‘손가락하트’, 둘째이모 김다비 ‘오르자’ 등을 만든 유명 작곡가팀이다.
이렇게 완성된 '피카소의 꿈'은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를 소재로 아이들의 꿈을 마음껏 펼치라고 응원한다. 피카소의 그림처럼 마음껏 꿈을 펼쳐나가라고 노래한다. 마침 피카소의 미술 80년사를 집대성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어 더 뜻깊다.
김현아는 세계적으로 히트한 ‘달의 요정 세일러문’의 한국판 주제가 ‘달빛의 전설’ 등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애니메이션 주제가들을 가창하기도 했다. 이런 김현아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피카소를 소재로 꿈과 희망을 노래로 전한다.
‘피카소의 꿈’은 시적이면서도 감미로운 노랫말에 고급스러운 피아노 라인, 김현아의 따뜻한 보컬,
김현아가 20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피카소의 꿈’은 오는 7월 5일 월요일 낮 12시 국내 유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