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일요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 방송 캡처 |
지난주부터 오전 11시 50분으로 시간을 변경, TV조선에서 방송되는 일요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은 공항 근처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성동일, 진희경 부부와 티로드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하숙’으로 연을 맺은 색다른 가족 구성의 드라마다.
‘어쩌다 가족’은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는 캐릭터들과 탄탄한 에피소드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특별출연 배우진과 카메오 군단의 임팩트 있는 연기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여원은 완벽한 발성과 유니폼 핏을 자랑하며 여심을 저격했다. 그는 항공사 이벤트를 위해 춤 실력을 선보이며 분위기 메이커로 변신, 승객의 질문에 친절하고 막힘없이 응대하는 프로페셔널함을 자랑했다.
백일섭(일섭 역)은 겉으로는 무뚝뚝하면서도 내면의 따스한 정을 지닌 성동일의 아버지로 등장했다. 막무가내로 아들의 집을 방문해 진희경의 진땀을 흘리게 만드는가 하면, 돌직구 발언으로 하숙집 사람들을 압도하는 포스를 자랑하기도. 더불어 여자친구와의 여행을 위해 티겟 상품권이 걸린 이벤트를 신청하는 의외의 로맨티스트의 모습까지 선보였다.
또한 제시는 첫 등장에서부터 좌중을 압도하는 강렬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그녀는 서지석(김지석 역)과의 헬스장 기구 쟁탈전을 시작으로, 랩 배틀까지 벌이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연이은 배틀에서의 참패 후 좌절하는 김지석을 쿨하게 위로하는가 하면, 괴롭힘을 당하는 서연우(김연우 역)를 위해 영어 랩을 전수하기도. 강한 이미지와 달리 여린 감성을 지닌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푹 빠지게 만들었다.
불혹의 나이에 트로트 가수에 도전한 김광규를 위한 특급 조력자들의 활약도 빛났다. 먼저 안성준은 트로트 오디션장의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해 넘치는 텐션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설진은 김광규의 필 충만한 댄스 선생님으로 변신, 무한 칭찬을 통해 그의 몸치 탈출에 기여했다. 깊은 감정선을 지닌 홍자는 자신의 매니저를 자처한 김광규를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신인선은 그의 부탁에 연기력까지 동원해 짝사랑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분했다.
그 외에도 장동직이 오현경의 과거 연인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