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부대’ 특전사 707 사진=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캡처 |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6회가 채널A 시청률 4.87%(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2049 또한 채널A 2.7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꾸준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하위 부대로 선정된 UDT(해군특수전전단)와 ‘대테러 침투작전’ 미션에서 탈락한 SDT(군사경찰특임대), SSU(해난구조전대)의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대테러 침투작전’ 미션 1라운드에서는 707(제707특수임무단)과 SSU가 숨 막히는 접전을 이어갔다. 707 염승철이 신속하게 타깃을 처단하며 저격 실력을 입증했지만, 해머를 찾는 시간을 초과해 인질이 결박된 철문 잠금장치 제거에 난관을 겪기도. 707은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을 위한 시야를 확보하고 엄호 태세를 유지하며 대테러 부대의 위엄을 굳건히 지켜냈다.
반면 SSU는 명령 하달을 맡은 정성훈이 타깃 개수를 잘못 전달하며 혼선을 빚었다. 이도 잠시, 내부소탕조 김민수와 황충원이 침착하게 재수색에 나섰고 남은 타깃을 명중해 전장의 흐름을 되찾았다. 특히 황충원이 괴력을 발산, 단번에 철문을 개방시키는가 하면 무거운 더미를 홀로 짊어져 감탄을 불러모았다. 이들은 패배라는 쓰라린 결과에도 첫 도전의 의미를 깊이 새기며 마음을 다잡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라운드에서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와 SDT의 대결이 벌어졌다. 먼저 특전사는 팀장 박준우(박군)의 체계적인 진두지휘에 따라 전략 세우기에 나섰다. 침투 선발 주자인 정태균이 발을 헛디뎠지만 사다리를 먼저 내리며 상황을 전복시켰고, 박준우가 거센 바람을 뚫고 속력을 높여 옥상에 먼저 도달했다. 박도현과 김현동이 해머를 발견하지 못하는 등 각종 고전에도 불구, 마지막까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으며 승기를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런가 하면 SDT는 강준이 탁월한 스피드와 체력을 발휘했지만 팀원 간 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데스매치행이 확정됐다. 연이은 미션으로 체력이 저하된 김민수가 속력을 내지 못해 격차가 벌어지자, 이정민과 강원재가 2인 1조로 움직이는 사전 전략과 달리 흩어져 수색에 나선 것. 이들은 소통 불발의 아쉬움을 토로하며 자책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불러모았다.
두 번째 데스매치에서는 UDT, SDT, SSU가 출전, 40kg에 달하는 군장을 메고 해발 1000m의 산악 행군에 나섰다. 강한 자신감을 보인 UDT는 군장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 노련한 페이스 조절로 여유 가득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팀장 김범석을 필두로 서로를 이끌고 독려하며 끈끈한 단결력을 자랑했다.
한편 SDT와 SSU는 구불거리는 경사길이 위치한 1구간에서부터 어려움을 표출했다. SSU 정성훈이 초반부터 체력 고갈로 뒤처지기 시작하자 SSU 김민수는 역주행까지 감행하며 팀원들을 챙겨 안방극장에 뭉클함
또한 어깨 부상 악화로 고통을 호소하던 SDT 이정민이 맨 끝자리에 놓이게 되자 SDT 부대원들 간 의견이 극명히 갈리며 위기를 맞이했다. 방송 말미, SDT 김민수가 총기까지 대신 들며 그를 도왔지만 끝내 걸음을 멈춰 과연 완주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주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