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가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국방방쿡쿡’에서는 거미, 백지영이 게스트로 등장해 안정환팀과 차태현팀의 요리대결의 심사를 맡았다.
앞서 간단한 게임을 통해 8만원의 용돈을 획득한 안정환팀의 주장 안정환은 박태환에게 “선수시절 주로 어떤 걸로 보양식을 했냐”며 몸 관리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태환은 “전 주로 삼계탕을 먹었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전 닥치는대로 다 잘먹어서 잘...”이라고 답해 안정환을 웃게 했다.
이어 멤버들은 문어 해물탕집에 도착했다. 가격은 4만원으로 비싼편이었지만 안정환은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이라며 다른 멤버들을 설득했다. 결국 멤버들은 문어해물탕으로 보양식을 결정했다. 박태환은 “직접 잡은 문어라 그런지 너무 싱싱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요리 대결에 앞서 게스트로 백지영과 거미가 등장했다. 백지영은 “제일 보양식이 필요한 사람이 출산한지 얼마 안된 거미다”고 말했다. 이어 장혁이 직접 만든 김치전을 보고는 “맞아? 이거 전 맞아?”라며 놀리기도 했다. 차태현은 “보양식이 필요한 분이라고해서 어르신이 올줄 알았는데 정말 의외다”고 말했다. 이어 차태현은 “우리 요리의 제목은 ‘내귀에 문어랑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다”고 말해 백지영을 크게 웃게했다.
거미는 “직접 이렇게 만들어 주시고 떠주시니까 정성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양념장 누가 만들었어요?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기대가 별로 없으니까 감탄이 절로 나온다”라며 멤버들을 웃게 했다. 거미는 문어 미역국을 먹고는 “국물이 장난 아니다”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차태현은 “장혁이 만든 김치전도 좀 먹어봐”라며 “혁이는 앞으로 전만할거다. 그래서 ‘전’문가가 될거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전을 먹고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안정환은 “약간 총 맞은거 같은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백지영은 “전이라기보다는 팬케이크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차태현은 거미의 출산을 언급하며 “딸이 이제 몇 개월이냐”고 물었다. 거미는 “딸이 이제 8개월이다. 어디 잡고 일어나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거미는 “아이를 만나기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느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했다. 거미는 “아이가 나온후 가장 오래 떨어져서 그랬다”고 말했다. 백지영 “난 애 자고 있을 때 좋아하며 나왔는데 모성애 장난아니다”고 농담을 했다. 차태현은 “그래도 딸은 아들보다는 편하지 않냐”고 물었다. 백지영은 “5살 딸이 있는데 그렇지도 않다”고 답했다. 차태현은 “아들은 5살이면 줄 달아놔야 된다”고 말해 웃었다. 백지영은 “들어보니까 아들도 낳아봐야 되나”고 말했다. 안정환은 “근데 우리가 자꾸 이런 이야기하니까 태환이가 부끄러워한다”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어른들이 이야기중이니까 너 귀막아”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거미는 “박태환선수에게 궁금한게 있다 경기전에 항상 노래를 들으셨는데 제 노래는 안들으
한편, MBN ‘전국방방쿡쿡’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