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조작 논란에 하차한 후 자신을 위로하는 팬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12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함소원이 팬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본이 담겨있다.
팬은 "사람이 살다 쓰러질 수도 (있다) 가정 꾸린 여자가 그런 거로 무너지면 안 돼. 혜정이 생각해서 잘 살아. 난 함소원 오랜 팬. 넌 할 수 있어. 울지마“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함소원은 ”감사합니다. 어쩜 이래 와닿을까요”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팬은 ”토닥토닥.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오”라고 답했다.
함소원은 사진과 함께 "네.. 또 배웁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함소원은 에어비앤비를 대여한 중국 시부모 별장, 함소원의 시어머니 막냇동생 대역, 자가가 아닌 월세의 중국 신혼집, 중국 연습생 출신 남편 진화, 중국인 전 남자친구 장웨이의 실존 여부 등 각종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별다른 해명 없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후 지난 8일 '아내의 맛'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시즌 종료를 하겠다고 밝혔다.
함소원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라며 조작 논란에 대해 인정했다. 그러면서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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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함소원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