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붙임머리로 완성한 청순美…설현 포즈까지 '완벽'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효원 인턴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붙임머리로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 14일 김나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는 '붙임머리 도전기! 숏컷 그만두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나영은 과거 붙임머리를 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스무살 초반에 해봤다. 그때 당시 친구가 그냥 집에서 해줬는데, 실리콘으로 쏴서 머리가 사자처럼 됐다"라며 "방송에서 한 번 똑딱핀으로 붙임머리를 해봤다. 그때도 진짜 이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머리하러 가서 나 머리 진짜 너무 길러보고 싶다, 짧은 머리 지긋지긋하다. 그런데 거지존을 참지 못해서 못하겠다.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머리를 자른다고 했다. 그랬더니 헤어 실장님이 '기분 전환으로 하라고 했다"라고 붙임머리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미용실에 도착한 김나영은 "오늘 사진관도 예약해뒀다"라며 "길에서 연락처 물어보는 거 (당하는 게) 목표다. 헌팅 한 번 당해보겠다"라고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일회용 붙임머리 시술이 끝나고, 김나영은 "너무 추노 같지 않냐. 나가면 연락처 좀 물어보겠냐. 짧은 머리가 나은 것 같다"라며 자신의 모습에 어색해했다.
이후 사진관으로 향한 김나영은 여전히 어색한 표정을 지었지만, 점점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촬영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설현의 유명한 포즈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스태프는 "주류 광고 들어오겠다"라고 칭찬했다.
모든 일정을 끝내고 집에 도착한 김나영은 아들 신우와 이준에게 "엄마 뭐 달라진 거 없냐"고 물었다. 두 아들은 "머리"라고 답했고, 특히 신우는 "짧은 머리보다 긴 머리가 더 예쁘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김나영은 "다시는 머리 안 붙일 거다. 머리 길 생각도 안 할 거다. 여섯 시간 만에 떼어내고 있다. 한 번 더 머리가 길어보고 싶을 때마다 이 영상을 보도록 하겠다. 걸어가다 쇼윈도에 모습이 비쳤을 때, 고음 불가 같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해 이혼 후 두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ㅣ유튜브 '김나영의 nofilter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