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불가사리 제설제를 개발해 100억 매출을 올린 27세 CEO가 화제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불가사리 제설제를 최초로 만든 양승찬 대표가 출연해 성공스토리를 털어놨다.
그는 불가사리 제설제를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기존 제설제들은 환경 피해가 심각했다.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 부식이나 콘크리트 파손이 있다. 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실제 불가사리 피해 규모가 커서 정부나 수협 차원에서 개체 수 조절을 위해 매년 어민들에게 3,600톤을 수매하고 있다.
양 대표는 군 복무 중 창업 경진대회에 참가해 국방부 장관상을 받으면서 본격 사업에 뛰어들었다. “부모님께 4000만원을 빌렸고, 당시 부사관이 갑작스럽게 3000만원을 투자해 주셨다. 하지만 수익은 수십 배가 됐다. 인생 배팅이었다고 하더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올해 특히 눈이 많이 와서 불가사리 제설제 판매량이 100억을 찍을 것 같다고 예상해 놀라움을 안겼다.
양 대표는 조직 경영에 대해 “우리 회사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직원들이 계신다. 제가 자랑할 수 있는 건
불가사리 전문가인 그는 “불가사리 상했을 때의 냄새가 정말 심하다. 고약한 정도가 아니라 ‘아프다’는 느낌”이라며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불가사리는 먹지 않는데 유일하게 중국에서는 먹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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