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요정 빌푸가 핀란드로 돌아가 부모님께 'K-효도템'을 안겨드렸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핀란드로 돌아간 빌푸 부부의 랜선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빌푸는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전기장판을 대학교수인 어머니에게 선물했다. 그는 캐리어가 이미 가득차 장판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이건 포기할 수 없다"라며 캐리어가 터지도록 구겨넣었다.
아들이 우여곡절 끝에 가져온 선물을 받은 어머니는 "와우"라고 반응하면서도 처음 본 물건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서양에서는 주로 라디에이터만 사용하기 때문.
빌푸는 "방을 데우는 대신 엄마가 있는 공간만 따뜻하게 해주는 매트다. 이것만 있으면 따뜻하게 잠잘 수 있다"라고 맞춤 설명했다. 어머니는 "너무 멋진 선물이다. 이제 다시는 추울 일이 없겠구나"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빌푸는 아버지에게 의문의 물건을 선물했다. 이를 본 아버지는 "보기에는 좀 무섭다. 이거 총이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빌푸가 선물한 물건은 총이 아니라 휴대용 마사지건이었다.
직접 사용해 본 아버지는 "이거 정말 좋다. 집 전체가 울리는 기분이다. 행복하다"며 만족스러워 한 뒤 "이제 술 한잔 해야지"라며 아들과의 재회를 기뻐했다.
한편, 한국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그린 신개념 국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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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