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인기를 얻은 배우 박은석(38)이 반려견 상습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의 그늘로 반려견 파양, 유기견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박은석의 반려견 파양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은석과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의 글이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첫 폭로 글에서 “(키우던 비글이) 작은 개로 바뀌어 있어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해서 바꿨어’. 무슨 가방 바꾸듯이 무심하게 말하는데, 순간 굳어서 아무 말도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진 폭로 글에서 “‘펜트하우스’ 나왔던 예대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한다고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고 비판, 박은석을 겨냥했음을 드러냈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선 박은석이 그동안 키워왔던 반려동물 몇 마리가 사라진 부분이 지적되면서 “그 귀엽던 푸들 어디 갔나요?”라는 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박은석과 함께 반지하에 살던 고양기 두 마리와 대형견 데이지, 고슴도치 등이 요즘 보이지 않는다는 것.
논란과 관련해 박은석의 해명 요구가 쇄도하는 가운데, 박은석 측은 2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배우 본인에게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2019년에는 그룹 JBJ 출신 김용국의 반려묘 유기 의혹이 불거졌다. 키우던 고양이가 길거리를 활보하는 사진이 퍼져나가면서 비난이 일자 김용국은 “여러 고양이 사이에 마찰이 발생했고 현명하게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해 반려묘를 보내게 됐다. 반려묘를 보낸 제 탓이 가장 크다”며 사과했다.
반려견 방치 논란도 일었다. 지난해 빅뱅 지드래곤이 반려견 방치설에 휘말렸으나 특별한 해명을 하지 않고 지나갔다.
당시 누리꾼 A씨는 “(지드래곤 반려견) 가호와 졸리의 눈썹이 눈을 자주 찔러서 눈물이 많이 맺혀있었다”며 “반려견들이 힘이 없고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었고 발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반려견 파양을 포함해 유기동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소득이 줄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워 파양이나 유기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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