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식당 사진=SBS |
백종원은 최근 달라진 패티 맛을 되찾고 본격 대형복합쇼핑몰 입점 준비에 나선 필동 ‘함박스테이크집’ 사장님들을 위해 관계자 미팅 자리에 함께하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이날 미팅에선 대형복합쇼핑몰의 관계자들이 직접 쇼핑몰 입점 조건부터 골목 상권과 확연히 다른 손님 규모까지 공개해 사장님들을 놀라게 했다.
대형복합쇼핑몰 오픈 당일, 첫 점심 장사를 앞둔 ‘함박스테이크집’을 응원하기 위해 3MC가 방문했다. 입점을 축하하며 화기애애한 모습도 잠시 백종원은 갑작스레 주방 점검에 나서 사장님들을 긴장하게 했다. 또 3MC는 오픈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위해 함박스테이크 시식까지 나섰다.
이밖에 지난 기습 방문 당시, 약속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장사해 백종원에게 큰 실망을 안겼던 평택 ‘튀김범벅떡볶이집’ 사장님은 백종원이 다녀간 후, 매일 장사일지를 작성하며 초심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일지에는 “모두에게 미안합니다.”, “앞으로는 약속을 잘 지키며 장사하겠습니다”라는 사장님의 다짐이 담겨있었다. 이후 제작진은 다시 ‘튀김범벅떡볶이집’을 찾았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3MC는 ‘원주 미로 예술 시장’을 방문해 지난해 갑작스러운 투병 소식으로 모두를 가슴 아프게 했던 원주 ‘칼국숫집'을 찾았다. 방문 전 SNS후기를 살피던 3MC는 간간이 포착되는 컴플레인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컴플레인 내용의 마무리가 훈훈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3MC 방문 소식에 사장님은 잔칫상까지 마련해두고 환하게 제작진을 맞이했다. MC 정인선은 오랜만에 만나는 사장님을 위해 손수 준비해온 선물을 전달하며 “팥죽&옹심이 에디션으로 준비했다”고 말해 모두 그 정체를 궁금해했다.
칼국수와 팥죽을 맛보던 백종원은 “요즘 팥 가격이 많이 오른 걸로 알고 있다”며 식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6,000원’인 팥죽 가격을 보고 의문을 제기했고 사장님은 "지금도 밑지지는 않는다"며 가격 인상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팥 값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으니 가격 인상은 당연하다. 사장님처럼 약속을 너무 잘 지켜도 문제"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더했다.
또 사장님은 맛있게 먹고 간 손님, 작은 선물과 편지를 전해온 손님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라며 못 다한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사장님은 “우리 가게에 오는 손님들은 내 행복 다 가져갔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더 바라는 게 없다”라고 끝까지 따뜻한 마음을 전해 3MC의 눈시울을 붉혔다.
더불어 ’원주 미로 예술 시장‘에서 멕시코 음식의 한식화를 원했던 원주 '타코&부리토집' 부부 사장님의 소식도 전해졌다. 부부 사장님은 그 사이 한 달간 멕시코 유학을 다녀왔고, 이에 1년 만에 ‘타코&부리토집’에 재방문한 백종원은 더욱 현지화된 메뉴들을 보며 "이 동네에선 안 먹힌다고 할 땐 언제고, 웃기는 사장님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부부 사장님이 멕시코에 다녀와 선보인 신메뉴를 맛본 백종원은 “별로야”라고 말해 사장님들을 긴장케 했고, 다음 시식에 나선 MC 정인선 역시 “맛없다고 한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시
부부 사장님 역시 어려운 메뉴 이름부터 현지 맛집까지 망설임 없이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지는 백종원과 사장님들의 대화에 ‘멕.알.못’ 2MC는 “전혀 알아듣지 못하겠다”며 소외감을 느껴 웃음을 자아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