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찬이 배우 유태오에게 사과했다.
2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영화 '새해전야' 유연석, 이연희, 최수영, 유태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레이스에 앞서 각자 서운한점을 적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전소민은 "양세찬한테 서운한 거 있다. 심지어 재석 오빠한테도 있다"라고 했고, 이를 들은 유재석은 전소민 부스로 들어갔다. 익명이 보장된단 말에 멤버들은 쉴 새 없이 다른 멤버들 부스에 드나들었다. 양세찬은 "이제 서운한 걸 쓰다 쓰다 단점을 쓰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에겐 힘을 조절할 줄 모르고, 생각 없이 의심한다고 적혀 있었다. 또한 '스파이 맞는데 아니라고 힘으로 우긴다'라고도 적혀 있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지석진. 이광수는 '카메라가 없으면 인사를 안 받아준다'라고 적었다. 유재석은 "이건 최악이다"라며 '가족이 소중한 척한다'를 읽으며 웃었다.
다음은 송지효에게 서운한 점이었다. 이광수는 '첫 녹화 때 수고했고 앞으로 잘 부탁한단 문자에 아직 답장이 없음'이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전화 잘 안 됨', '또렷한 눈빛 보고 싶다' 등이 있었다.
이날 함께 호흡을 맞춘 이연희와 유연석은 '탱고 실력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자연스럽게 전개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보여줘야 하냐"며 쑥스러워했다.
연이은 유재석의 요청에 두 사람은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탱고를 선보이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이를 보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유연석은 "1년 전에 영화 촬영할 때 한 것이라 준비를 하고 온 게 아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그러면 왜 추겠다고 한 건지 한 번 물어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연석이가 탱고를 좋아하나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태오는 "21살까지 독일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문법이나 한국어가 어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세찬은 유태오에게 "태오 씨는 나이가 어떻게 돼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유태오는 마흔이라고 답했다.
양세찬은 깜짝 놀라 "아, 죄송합니다"라며 실례를 범했다고 연신 꾸벅거렸다. 양세찬은 당연히 유태오가 자신보다 어리다고 착각했던 것. 양세찬의 사과에 유태오는 "괜찮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태오는 독일에서 태어난 것을 전하며 독일 태생 하하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이색 윷놀이 게임을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유연석은 게임 내내 윷을 던지기만 하면 '낙'이 나오는 기적을 선보이며 '꽝손'으로 등극했다.
그때 유연석 팀 양세찬은 2연속 윷을 터뜨렸고, 유연석은 기쁨에 침까지 흘리며 환호했다. 양세찬은 "이 형 침흘렸다"고 폭로했고, 이광수는 "모른 척해달라"며 민망해했다. 유연석은 빨개진
하지만 유연석은 다 된 밥에 '걸'을 뿌리고 말았고, 결국 유연석 팀은 4등이 되고 말았다. 양세찬은 "벌칙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형이 1순위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저녁 5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