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 양준혁(51)이 박현선(32)과의 결혼식을 결국 내년으로 연기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당초 12월 5일에서 26일로 연기했다가, 다시 내년 봄을 기약했다.
9일 양준혁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상황을 계속 지켜봤는데 26일은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고 내년으로 미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마음은 3월에 하고 싶은데, 그때 결혼하는 커플들이 정말 많아 예식장 구하기가 쉽지 않다. 3월이 될지 그 이후가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상반기 안엔 하고 싶다. 야외 결혼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연기되지만 축가는 영남대학교 후배인 이찬원이 부를 전망이다. 양준혁은 “오늘도 (이)찬원이랑 통화했는데 연기 되더라도 하게 될 것 같다. 배려해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2남 1녀를 계획 중이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그게 사람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 생각이 그렇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결혼 후 서로 마음이 맞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 늦게 가는 만큼 행복하게 잘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미뤄진 결혼식에 앞서 양준혁 박현선 커플은 내년 1월부터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결혼 준비 과정과 신혼생활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준혁과 예비신부 박현선은 선수와 팬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1년 연애 끝에 결혼을 발표했다. 예비신부는 19세 연하 음악 선생님으로 10여년 전 삼성 야구팬으로 시작해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다. 과거
양준혁은 JTBC ‘뭉쳐야 찬다’를 통해 예비신부를 공개한 후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에서 이젠 환상의 팀플레이. 그리고 전력질주는 계속 뛰어보겠습니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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