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이 오늘(9일) 첫방송한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야옹이 작가의 동명의 원작 웹툰은 네이버웹툰에서 2018년 연재를 시작한 이래로 여성 독자 순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미국, 일본, 프랑스, 동남아 각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있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히트 작품이다.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이 주연을 맡고,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상협 PD는 각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캐스팅은 감독 뿐 아니라 웹툰을 사랑해주는 팬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던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체나 캐릭터에 대한 부분을 크게 고려했다.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친구들이 웹툰의 그림체와 잘 어우러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가영은 쌩얼을 죽어도 들키기 싫어하는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 역을 맡았다. 문가영은 "전작에서도 교복을 입긴 했지만 학원물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는 학원물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이전에 남장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분장을 최대한 소화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지닌 엄친아 이수호로 분한다. 차은우는 "이수호라는 친구가 웹툰 속에서 너무 멋있는 친구라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 분명히 드라마를 통해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작품에 임하고 있다"며 "외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운동을 하기도 했다. 주짓수 등을 했다"고 했다.
'여신강림'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만큼, 웹툰 속 캐릭터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문가영은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 배우로 차은우를 꼽으며 "웹툰을 봤는데 (이)수호 군의 그림체와 굉장히 비슷하다
차은우는 '여신강림' 배우들의 싱크로율에 대해 "네 명(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 모두 99%"이라며 "1%는 드라마 끝날 때까지 만들어 갈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여신강림'은 '구미호뎐' 후속으로 9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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