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대가' 손숙, 정웅인이 연기 활동의 원동력을 꼽았다.
3일 오후 UHD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의 7번째 작품 '나들이'(극본 여명재/연출 유관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손숙은 50년 넘게 연기 활동을 해올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연기 대가라는 말은 너무 민망하다"고 손사레 치며 "다른 재주가 없다. 그냥 연기 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다.
손숙은 "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 50년이 된 것"이라며 "나는 나이가 들수록 (연기가) 점점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나이쯤 되면 솔직히 역할에 대한 욕심, 출연료에 대한 욕심 상대방에 대한 욕심이나 경쟁심이 없다"면서 "배역만 주면 다 할 것"이라 웃으며 말했다.
정웅인은 연기의 원동력으로 가족을 꼽았다. 그는 "막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뒷받침 해주기 위해 70대에도 열심히 연기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연기자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연기하고, 작품과 싸우고 감독님과 의논하녀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60세에 멋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지금 고뇌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들에게도
'나들이'는 장사의 달인 할머니와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의 우정을 그린 버디물이다. '사람 노릇'에 대한 고찰을 담은 작품으로 손숙, 정웅인이 출연, 따뜻한 감성을 예고했다. 3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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