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 모녀’ 최명길 차예련 사진=KBS2 ‘우아한 모녀’ |
KBS2 저녁 일일 드라마 '우아한 모녀' (극본 오상희/연출 어수선/제작 아이윌미디어)가 갈수록 거세지는 폭풍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30년 전 악연으로 얽힌 주요 인물들의 추악한 비밀이 모두 드러나며 스토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특히 복수를 위해 한유진(차예련 분)을 납치, 자신의 딸로 키운 캐리정(최명길 분)의 비밀이 공개됐을 때 극에 큰 폭풍이 불어닥쳤다.
앞서 캐리정은 28년 전 한유진을 납치해 복수의 도구로 키웠다는 사실을 들켰다. 이로 인해 캐리정과 한유진의 사이에는 깊은 감정의 골이 생겨버렸고, 캐리정은 결국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떠나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한유진이 급성 간경화에 걸려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이에 캐리정은 자신의 딸처럼 키운 한유진을 위해 간이식을 감행했다. 물론, 한유진에게는 비밀로 한 채 말이다.
이런 가운데 '우아한 모녀' 측이 간이식 수술 후 재회한 캐리정과 한유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캐리정과 한유진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마주했다. 참담한 표정의 캐리정,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한유진. 캐리정과 한유진은 대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일까.
무엇보다 한유진에게 매달리고 있는 캐리정이 눈길을 끈다. 캐리정이 온몸으로 한유진을 감싸 안은 모습에서 처절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보는 사람까지 울컥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 세상 그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던 캐리정-한유진 모녀였다. 하지만 캐리정이 숨기고 있던 추악한 비밀이 드러남과 동시에 모녀의 사이는 걷잡을 수 없이 멀어졌다. 그런 한유진과 캐리정의 사이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우아한 모녀’ 제작진은 “이날 방송되는 ‘우아한 모녀’ 98회에서는 캐리정-한유진 만남 이후, 캐리정에게 큰 전환점이 찾아온다. 이로 인해 극은 더욱 큰 폭풍에 휘말리게 될 전망이다. 마지막까지 휘몰아칠 ‘우아한 모녀’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