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이훈길 씨가 농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베토벤과 우렁각시’ 5부로 꾸며졌다.
양주의 한 시골 마을엔 ‘베토벤’이 산다. 건장한 체격에 새하얀 곱슬머리, 단박에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진 이훈길(58) 씨는 그림을 그리는 선생이었으나, 10여 년 전 하던 업을 접고 부모의 농사를 돕겠다고 양주로 내려왔다. 3년 만에 농약 없이 농사를 짓겠다고 선언해 부모의 애를 태웠다.
냉랭한 부자 사이에 중재자로 나선 사람은 베토벤의 아내 송혜자 씨였다. 우렁각시 프로젝트를 진행한 송혜자 씨는 남편의 농법을 이해해달라고 무릎을 꿇었고, 제값을 받지 못하는 남편의 농산물에 손맛을 더해 건강한 먹거리로 재탄생했다.
이훈길 씨는 귀농 1년 차 이웃에게 조언을 줄 정도가 됐다. 이훈길 씨는 농약 없이 농사를 짓는 것과 관련해서 “어려서부터 친구들이 좋은 길로 가
또한 이훈길 씨는 “나는 얼마나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었나, 그리고 안전한 먹거리는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하는 권리라는 사명 외에는 (농사의) 시행착오나 이런 것은 논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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