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트롯신이 떴다’에서 트롯신들이 방탄소년단으로 변신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에서 티저 영상을 만드는 방탄트롯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막내이지만, 첫 버스킹 두 대의 엔딩을 꾸미게 된 장윤정은 ‘초혼’을 불렀다. 장유전은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관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감정이 격해진 장윤정은 눈시울을 붉혔다.
격해진 감정에도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 부르던 장윤정을 보며 주현미도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도 격한 감정을 나누던 장윤정과 주현미의 모습을 보던 설운도는 “나도 눈물 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무사히 끝내고 쌀국수 집에 도착한 트롯신들은 한마음으로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다. 앉자마자 설운도는 고민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 11시에 집밥을 먹어도 되는지에 설전을 하던 설운도는 “아니 요즘 내가 아내한테 밥을 해달라고 하면 투덜거린다. 내가 놀다온 거도 아니고 11시에 밥해주기 싫어하더라 아내가 변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주현미와 김연자는 “11시면 밖에서 일하다가 뭘 먹고 올 수 있는거 아니냐. 아내도 집에서 생활패턴이 있는데 11시면 밥을 먹고 와야지”라고 말했다. 여트롯신의 단호한 말에 설운도는 “생각해보니 내가 잘못한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쌀국수를 먹방하고 밤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한 트롯신들은 넓고 세련된 숙소를 보며 즐거움을 드러냈다. 정용화와 진성이 한 방을 쓰게 되면서 방배정은 쉽게 끝났다. 정용화는 선배들의 짐을 풀어주거나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등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녀 눈길을 끌었다.
크로마키 촬영이 처음이라던 토롯신들은 “사진관 아니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트롯이 되기 위해서는 티저가 중요하다는 붐의 말에 다들 ‘티저’가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정용화는 친절하게 하나씩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DNA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티저영상 샘플을 보여주자 트롯신들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방탄트롯단이 되기 위해 설운도는 정국의 휘파람과 미소를 따라 웃음을 자아냈다.
스웩 넘치게 해달라는 정용화는 말에 진성은 “스웩이 뭐냐. 아 깡패처럼 하는 거 말하는 거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진성은 이후로 ‘종료의 율법’ 가사를 ‘종교의 불법’이라고 하거나 ‘우주의 섭리’를 ‘우주의 심리’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촬영에서도 진성은 15번이나 실수를 하기도 했다. 김연자와 주현미는 한 번에 촬영을 종료해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영원히’ 부분을 촬영할 때는 트롯신들은 구부정하게 허리를 꺾어 “무릎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NG 구멍인 진성은 영원히 촬영에서도 줄을 맞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을 끝내고 밤마실을 나간 전설들은 베트남에서 가장 핫한 라이브 카페를 갔다. 카페까지 가는 길이 50분이 걸리자 설운도는 붐에게 “우리가 심심하지 않게 재밌게 해봐라”라고 말했다. 이에 붐은 “지금 분위기 좋은 거 같다”라고 말하자 설운도는 “그건 그대 생각일 뿐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카페로 가는 길에 트롯신들은 전주를 듣고 노래를 맞추는 문제를 풀게 됐다. 1초 만에 문제를 풀고 노래를 부르며 트롯신들은 텐션을 올렸다.
라이프 카페에 도착한 트롯신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유명하는 노래를 들으며 유행하는 노래를 분석했다.
트롯신들은 카페에서 트로트를 틀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생각보다 차분하게 듣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김연자는 “한국에서는 난리났을 텐데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주현미는 “베트남에서 내 노래가 울려퍼지니까 기분이 묘하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