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안혜경♥구본승의 계약연애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태사자 김형준과 함께 충북 옥천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본승은 가장 먼저 숙소에 도착해 다른 청춘들을 기다렸다. 공교롭게도 뒤이어 모습을 드러낸 이는 구본승과 게임 벌칙으로 3개월 계약연애를 시작한 안혜경이었다.
약 한 달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어색하고 쑥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안혜경은 “왜 문자 안 보냈냐? 톡에 답장도 안 하고”라고 말문을 열었고, 이에 구본승은 “방송국 놈들이 일을 크게 벌려놨더라. 기사에 너랑 내 이름 사이에 하트 그려진 것 봤느냐”라고 수줍게 말했다.
또 구본승은 “방송으로 봤는데 너희 집 굉장히 좋더라. 내가 거기서 구서방이 되어 있더라”라며 “혹시 방송 나가고 나서 집에서는 연락 안 왔냐”라고 넌지시 물었다. 안혜경은 “아빠가 오빠가 잘 지내는지 묻더라”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구본승은 즉흥적으로 안혜경의 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안녕하세요. 구서방입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제가 혜경이 잘 보살피겠습니다"라고 했다. 이를 보던 안혜경은 구본승의 어머니에게 "어머니, 안녕하세요. 제주도 한번 놀러 갈게요"라고 안부 인사를 전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숙소 구경에 나섰고, 안혜경은 오래된 LP판과 많이 들어 늘어진 90년대 테이프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새 친구인 태사
김형준은 안혜경의 요청에 과거 무대를 열정적으로 재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안혜경은 구본승에게도 노래를 요청했고, 평소 노래를 부르지 않던 구본승은 안혜경의 말에 댄스까지 선보였다. 이제 막 계약연애를 시작한 안혜경♥구본승 커플이 앞으로 어떤 풋풋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