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누리꾼들이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8일 동생 박유환의 트위치 생방송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팬들의 댓글을 읽고 노래를 부르는 등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올해 초까지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7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 씨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마약 논란이 일자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라며 초강수를 두기도 했으나 결국 사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박유천은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인 지난 1월 해외 유료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박유천은 팬들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잘 이겨내서 다시 활동해보겠다. 이제 제가 먼저 여러분 곁으로 다가가겠다"면서 복귀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동생의 방송에 출연한 것도 복귀를 위한 준비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는 박유천을 현재 집행유예 기간. 이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박유천의 행보에 "자숙이 너무 짧지 않나", "은퇴한다고 했던 것도 결국 거짓말인가", "양심이 있다면 나오지 마라", "창피하지도 않나?", "세상이 우스운가보다" 등 비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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