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기준 음주운전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11시 20분쯤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 도로 한복판에 운전자가 차를 세워둔 채 자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인물은 홍기준이었으며,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당시 경찰은 일단 그를 돌려보냈고, 추후 자세한 경위에 대해 다시 조사할 방침이다.
해당 사실과 함께 그가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장진우 역으로 활약했던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에서 홍기준은 인간미 넘치는 매력과 맏형이자 선배의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었기에 대중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논란이 불거지자 홍기준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이하 사람엔터)는 “홍기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부분은 사실이다. 현재 배우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홍기준은 새벽에 귀가해서 조사를 기다리고 있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차원에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 전달 드린다”고 사과를 덧붙였다.
홍기준은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과 함께 SNS로 비공개로 전환했다. 음주운전으로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작품에도 타격을 남겼다. 홍기준은 ‘스토브리그’의 후속작인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 박주호 역을 맡아 정금자(김혜수 분)를 돕는 형사로 출연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에나’ 측은 9일 오전 MBN스타에 “현재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다. 홍기준의 출연 여부는 이날 중으로 정리가 돼서 나올 예
촬영히 상당히 진행된 상태지만 ‘하이에나’ 측은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그의 출연 여부와 앞으로 방송분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비상 상황에 놓였다. 결국 홍기준의 잘못된 판단은 현재 진행 중인 작품과 이제 막 도약하려던 자신을 막아 세우게 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