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와 제가 하는 프로그램은 있었고, 박나래와 장도연이 하는 프로그램은 있었는데 넷이서 하는 프로그램은 없었어요. 처음으로 넷이 프로그램을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기쁘고 어제 밤잠을 설쳤습니다."(김숙)
올리브 '밥블레스유'가 예능계 '여풍'(女風)의 주역 4인방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이 뭉친 시즌2로 돌아옵니다. 시즌2에서 새로 합류한 박나래는 시즌1 이화정, 이영자의 빈자리를 대체하게 됐습니다.
박나래는 오늘(4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작발표회에서 "밥블레스유 시즌1이 너무 잘돼서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으러 왔다"며 "매회 너무나 재밌고 맛있게 먹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6월부터 1년간 방송한 '밥블레스유'는 여성 예능인들이 의뢰인의 사소한 고민을 들어주고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푸드 테라피' 예능입니다.
박나래는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너무 좋은 프로그램인데 막상 내가 들어간다고 하니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면서 "고민의 솔루션을 드릴 순 없지만 그냥 얘기를 들어주고 함께 공감해주고 편을 들어줄 수 있다는 모토가 좋더라. 누구보다도 편은 잘 들어줄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나래의 단짝 장도연 또한 "좋을 때는 굉장히 기뻐해 주고 열 받으면 남의 일이지만 욕하면서 편들어드릴 수 있다. 그거 하나만큼은 자신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맏언니 송은이는 "우리가 (최화정·이영자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서 잘 넘겨줘야 하는 입장에 있는 것 같다"며 "다음 시즌에는 우리는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자리를
황인영 PD는 "이 네 분은 프로그램을 위해 모인 분들이라기보다 모이면 재밌는데 제작진이 방송하자고 찾아간 느낌이다. 설명을 안 해도 모두 많이 기대를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열심히 맛있게 드셨고 맛있게 얘기 나누셨으니 보면서 많은 힘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