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법’ 조민수 사진=tvN 월화드라마 ‘방법’ |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극본 연상호‧제작 레진 스튜디오‧기획 스튜디오드래곤)에서는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정지소 분)과 ‘악귀의 영적 조력자’ 진경(조민수 분)의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운명공동체’ 임진희(엄지원 분)가 진경에게 납치당하는 최악의 위기 상황 속 백소진은 뜨겁게 눈물 흘리며 각성했다. 그는 ‘악귀’ 진종현(성동일 분)과 진경에게 모친 석희(김신록 분)를 잃었던 바 있기에 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겠다는 듯 날 선 눈빛을 번뜩이며 분노와 증오를 끌어올렸다.
그 시각 임진희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도 진경에게 “지금 진종현한테 있는 악귀, 몸을 옮기려고 하는 거지? 누구 몸으로 옮기려는 거야? 당신 몸으로 옮기기로 한 거야?”라고 역으로 협박했다. 진경은 그 앞에서 천주봉(이중옥 분)에게 자신과의 10년 인연을 배신한 죄값으로 평생을 귀신한테 시달리면서 생을 마감하는 저주를 걸었다.
탈출 기회를 노리던 임진희는 차 안에서 천주봉이 미쳐 날뛰는 사이 폐건물 쓰레기 더미 속에서 날카로운 물건을 찾아 구사일생으로 탈출했다.
방송 말미에는 백소진이 진경과 죽음을 건 맞대결을 펼쳤다. 밀폐된 지하철 속 수많은 사람들의 틈바구니에 몸을 숨긴 백소진과 인파를 헤치며 그를 찾아 헤매는 진경이 숨가쁜 숨바꼭질과 추격전을 펼쳤다.
백소진은 진경의 손가락 하나를 움켜쥐는데 성공했다. 백소진은 진경에게 “내가 물건으로만 방법하는 줄 알았지? 이렇게 기운이 약하신 데 왜 그런 무모한
진경은 사지가 뒤틀린 채 처참한 최후를 맞으며 역대급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죽기 전 진경은 백소진에게서 진종현과 비슷한 기운을 확인하는 의미심장한 모습을 선보여 앞으로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