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패션계에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비상 경보가 켜졌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위크에는 배우 송혜교, 한예슬, 박민영, 가수 아이유, 청하 블랙핑크 리사, 뉴이스트 민현 등 30여명의 연예인과 패션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이 중 청하 측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청하는 음성 판정을 받고 질병관리본부의 권고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한때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소문이 돌았던 뉴이스트 민현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한예슬 측은 2일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한예슬과 스태프 등이 밀라노 패션위크를 다녀왔지만 다행히 발열이나 이상 증후가 발견되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외에 다른 참석자들 측도 아직까지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배우 측 관계자는 “확진자와 동선과 장소가 겹치지 않았다. 아직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19로 가장 몸살을 앓고 있는 곳. 1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자가 1694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한국 보다 앞서는 34명에 이른다. 최근 세계 4대 패션 컬렉션 중 하나로 꼽히는 밀라노 패션위
한 연예 관계자는 “지난 달 중순 출국 당시만 해도 이탈리아 현지 분위기가 조용했다”며 “만약 지금처럼 심각한 상황이었다면 출국을 취소했겠지만, 약속된 스케줄이어서 이행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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