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랑'에서 본격 복수극이 시작되는 가운데 시청포인트가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이 반황점을 돌았다.
최고 시청률 6.3%(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사랑받고있는 ‘나쁜사랑’은 억울한 의문의 사고로 숨진 차민지(최은혜 역)의 죽음을 중심으로 숨가쁜 전개를 이어오고 있다. 극중 차민지의 동생 신고은(최소원 역)과 남편 이선호(한재혁 분)가 서로의 관계를 모른채 사고사의 진실을 쫓다가 우연히 만나 사랑하게 돼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가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전반부에서는 자신의 영욕을 위해 어린 딸까지 버린 오승아(황연수 역)와 신고은네 가족의 갈등을 그렸다. 오승아는 신고은의 남동생 전승빈(최호진 역)과의 사이에 둔 어린 딸을 영아원에 맡기고 집을 나간 뒤 온갖 권모술수로 결국 노유그룹 둘째아들인 윤종화(한민혁 역)와결혼한다. 하지만 변호사가 된 옛 연인 전승빈이 의도적으로 노유그룹에 입사해 본격 복수극이 기대된다.
갑작스레 사랑하는 아내와 뱃속 아이까지 잃은 이선호는 차민지의 죽음에 아버지가 회장인 노유그룹이 관여했음을 감지하고 진실을 파헤치기로 맘을 먹는다. 우연한 계기로 신고은네 집에 하숙을 하게 된 이선호는 신고은이 죽은 자신의 아내 동생임을 모른채 사랑에 빠져 안타까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후반부 시청 포인트 3>
1. 억울한 차민지 죽음 전말 어떻게 드러나나?
시댁의 반대로 정식 혼인 없이 이선호와 함께 살던 차민지는 시아버지 남경읍(노유그룹 회장역))의 부름에 약속 장소로 가다가 노유그룹 둘째 아들인 윤종화의 차에 치인다. 당황한 윤종화는 차민지가 자신의 형수인줄 모른채 전진기(박 실장 역)의 도움을 받아 사고를 은폐한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오승아는 윤종화의 친모인 정애리(장화란 역)를 협박하는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결국 노유그룹 며느리가 된다. 하지만 신고은과 이선호, 전승빈이 차민지의 죽음에 묻힌 진실을 쫓고 있어 사건의 전말이 어떻게 드러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 신고은-이선호 결국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일까?
친언니의 사고를 쫓는 신고은과 아내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선호는 아직 자신들이 어떤 관계인지 모른다. 물론 서로가 같은 사건의 진실을 쫓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숨진 차민지가 시댁의 반대로 정식 혼인을 하지 못하자 연인 이선호의 존재를 친정에 비밀로 했기 때문. 하지만 이선호는 운명의 장난처럼 자신의 처갓집에 하숙생으로 살게 된다. 그리고 신고은과 사랑을 키워간다. 세상이 허락하지 않은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서서히 마주하게 되는 이들의 애틋한 감정은 안타까움과 함께 매회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3. 오승아 어린 딸 키운 신고은...기른 정 ‘모성애’
오승아는 과거 연인 전승빈과의 사이에서 낳은 이예빛(최하은 역)을 영아원에 맡긴채 집을 나가 자신의 딸이 해외 입양간줄로 안다. 하지만 정작 오승아의 딸을 키우고 있는 사람은 고모인 신고은. 물론 신고은은 자신이 고모가 아닌 엄마라고 얘기한다. 신고은은 이젠 자신의 딸이 돼버린 이예빛을 절대 내줄수 없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신고은의 남동생이자 아이 친아빠인 전승빈은 마음이 아프다. 오승아도 왠지 모르게 어린아이 이예빛이 자꾸 신경쓰이는데.. 기른 정으로 출산보다 더 깊은 모성애가 생긴 신고은과 어린 딸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나쁜사랑’은 평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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