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봉일을 연기한다.
'사냥의 시간' 측은 22일 "제작진 및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관객분들과 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리틀빅픽쳐스는 '사냥의 시간' 개봉일 연기와 함께 예정됐던 언론배급시사회 취소 소식도 함께 전했다. '사냥의 시간'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피해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예정됐던 '사냥의 시간' 언론배급시사회 행사도 취소하게 됐다.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기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이다. 이번 작품은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까지 존재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가 주목한 비주얼텔러 윤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무로 대세 배우들의 만남과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냥의 시간’은 2월 26일 개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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