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불타는 청춘 외전 외불러’의 김혜림이 크리스티안과의 공통점을 찾았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외전 외불러’에서는 청춘들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날 김혜림과 크리스티안은 공통점을 찾았다. 엄마가 가수라는 공통점이었다. 크리스티안은 집에서 김혜림의 엄마인 나애심의 음반을 찾았다. 김혜림은 울컥한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혜림은 “우리 엄마는 영화 배우이자 가수였다”며 “근데 나는 엄마가 활동하는 걸 아예 못 봤다”고 했다. 이어 김혜림은 “엄마가 날 늦게 낳아서 가수 활동하는 걸 몰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도 “엄마가 활동하는 걸 못 봤다”며 “엄마가 활동을 하다가 아빠랑 결혼해서 가족에 집중한다고 가수 꿈을 포기했다”고 했다. 크리스티안은 “엄마는 발라드 가수였다”고 했다. 김혜림과 크리스티안은 떨려서 엄마 노래는 못 부르겠다고 했다. 또 다른 두 사람의 공통점이었다.
크리스티안은 “(엄마랑) 아빠랑 만났던 스토리가 로맨틱하다”며 “아빠도 뮤지션이다”고 했다. 크리스티안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직항이 없어서 (집에) 3년 있다가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크리스티안은 “우연히 엄마가 한국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오셔서) 제가 활동하는 것도 보고 노래도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티안은 “엄마가 노래 부르는 걸 처음 봤다 멘붕이 왔다” 며 “우리 엄마도 자기 인생이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김혜림은 “너무 착하다. 내가 어렸을 땐 이렇게 생각 못 했을 거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크리스티안은 “공통점이 있는 누나랑 대화를 해서 속 시원하다”고 했다.
정승환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연주했다. 김도균은 이를 들으며 가사를 곱씹었다. 연주가 끝나자 김도균은 박수를 치며 “그렇지”라고 감탄했다. 김도균은 “덕규 형하고 그때 삶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며 “제일 기억 나는 건 덕규 형이 나한테 ‘중용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승환은 “시인과 촌장 선배님, 들국화 선배님 음악에서 개인적이고 내적인 투쟁이 들리는 거 같다”고 했다. 김도균은 “그때가 80년대 초반이었다”며 “삶에 대한 고뇌가 있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정승환은 “특히 들국화 선배님의 음악들이 시대 저항적인 게 많다”고 했다. 그러자 김도균은 공감하며 “그때는 최루탄 냄새 맡는 게 일상이었다”고 했다. 김도균은 “이 노래(가시나무)도 그 당시를 얘기해주는 거다”고 덧붙였다.
김찬우는 청춘들을 위해 아궁이를 맡았다. 시메는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지만, 김찬우는 자기가 하겠다며 시메를 막았다. 김찬우는 “이렇게 외국인이랑 친하게 지내는 게 신기하다”며 주변에 외국인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김찬우는 크리스티안에게 “한국 사람 같다”고 했다. 크리스티안에게 친근감을 표시한 것이다.
크리스티안은 자신의 한국 이름이 김라온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혜림은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