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X1(엑스원)이 라디오에 첫 출연, 데뷔 전후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엑스원은 지난 5일 비투비 정일훈이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연출 손뿌잉, 유기림)에 출연했다. 엑스원의 라디오 출연은 데뷔 후 최초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먼저 엑스원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은 타이틀곡 ‘플래시(FLASH)’ 무대로 상암 MBC 가든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한승우는 공개 직후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고 앨범 초동 50만 장을 돌파한 데뷔 앨범 ‘비상 : 퀀텀 리프(QUANTUM LEAP)’를 “11명이 비상해서 높이 도약하겠다는 노래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손동표는 “이 데뷔 앨범은 나에게 ‘하나’인 것 같다. 우리 열한 명이 하나가 되었다는 뜻”이라고 거들었다.
차준호는 ‘플래시’에 대해 “처음에 듣고 너무 좋아 눈이 번쩍 뜨이는 것 같았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엑스원은 숙소 생활을 자세히 이야기하며 멤버들 간의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먼저 김우석은 “18살 친구들이 형들 힘드니까 독방을 쓰게 해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승우는 “내 방은 고민상담방”이라며 “밤마다 친구들이 찾아와 못 자게 한다”고 말해 맏형의 따뜻함을 보여줬다. 남도현과 룸메이트인 이은상은 “우리 방은 작업실. 밤마다 남도현이 곡 작업을 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밝혔다.
이한결은 “우리 방은 집에서 가장 큰 방. 멤버들과 함께 소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카페같은 방”이라고 설명했다.
김요한은 “우리 방엔 사랑둥이 손동표가 있어 항상 북적인다”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손동표는 “김요한이 방에서 항상 괴롭힌다. 간지럽히고 놀려서 씻고 나와도 땀이 난다”고 깜찍한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연출: 손뿌잉, 유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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