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임수향이 MC그룹을 향해 펀치를 날렸다.
5일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에는 혼자 남게 된 모석희(임수향)가 슬픔을 극복하고 MC그룹 사람들과 대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석희는 주주총회서 자신을 물먹인 모철희(정원중)와 한제국(배종옥)에게 반격을 준비했다. 모석희는 TOP팀이 주주들에게 위임장 작성 강요해 자신을 대표이사가 되지 못하게 했다며 비상임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모왕표(전국환)는 모철희를 찾아가 “석희 다시 대표 이사 자리에 앉혀”라며 “장난질하면 가만 두지 않아. 여긴 아직 내 집이다”라고 경고했다.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던 한제국은 모석희를 직접 만나 그의 의중을 파악하기로 했다.
한제국은 대표이사를 욕심내는 모석희에 “순수했던 석희 아가씨는 어디로 갔을까요?”라고 물었다. 모석희는 “석희 스무살쯤 뉴욕에서 죽었을 걸요? 당신과 MC그룹이 석희를 죽였으니까”라며 꼭 대표이사가 되어 정의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모석희와 모왕표는 주주들을 초대했고 그 자리에서 모석희의 병을 진단한 의사소견서를 제출했다. 모석희는 “식단만 조절하면 일생생활에 아무 문제없다”고 밝혔다. 허윤도(이장우)는 모석희의 비즈니스 능력을 증명하는 학위증명서를 주주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식사 시간이 마련됐고 모왕표는 스테이크에 소스를 뿌려 맛있게 식사했다. 이때 모석희의 핸드폰으로 한제국의 전화가 걸려왔다. 알고 보니 모왕표가 먹은 소스에는 그가 먹으면 안되는 치명적인 재료가 포함되어 있었다. 한제국이 미리 손을 써둔 것이었다.
한제국에게 무어라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모왕표는 가슴을 움켜쥐었다. 모왕표는 그대로 운명했고 모석희는 실의에 빠졌다. 한제국은 모철희에게 회사를 생각해 조용한 가족장으로 치르자고 말했다. 한제국의 뜻대로 가족장으로 장례가 치러졌다.
할아버지 묘를 찾아온 모석희는 “할아버지는 한상무한테 무슨 말을 듣고 돌아가셨을까”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가버렸어. 이제 진짜 혼자다”라고 좌절했다. 허윤도는 모석희를 위로했으나 모석희의 상실감을 치유해줄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모왕표를 모셨던 정집사는 한제국과 손을 잡았다. 정집사는 윤변호사에게 횡령 및 배임죄를 뒤집어 씌웠고 윤변호사는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모석희는 모왕표와 윤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들과 통화할 수 없었다. 홀로 남은 모석희는 오열했다.
한제국은 인턴이 끝난 허윤도에게 TOP팀의 정예멤버가 되라고 말했다. 한제국은 고민하는 허윤도에게 세상 모든 사람의 정보를 가진 TOP팀의 데이터를 보여줬다. 허윤도는 어머니 임순(전경숙)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제국은 허윤도에게 “여기 오면 아가씨를 감시해야해”라
한편, 모석희는 새엄마 하영서(문희경)가 아끼는 물고기 피카소 장례식에 새빨간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 “아듀 물고기”라며 박수를 쳤다. 장관까지 모여 근엄하게 이뤄진 장례식장에 모석희의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