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타임 출신 송백경 성우 변신 사진=송백경 SNS |
송백경은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나이 마흔 한 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나이”라며 “그럼에도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했고 KBS 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노랫말이 담긴 목소리가 아닌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다시 세상을 향해 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기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가수로서는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삼아 열심히 살아보겠다”면서 “새 삶,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송백경은 지난 1998년 원타임 1집 앨범 ‘1TYM’으로 데뷔한 뒤 프로젝트 그룹 무가당으로 활동,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요식업에 몸담아 CEO로 변신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2살 연하 아내와 결혼해 슬하 2남을 두고 있다.
이하 송백경 글 전문.
설레임과 두려움. 20대 피 끓던 젋은 시절엔 무언가를 도전하고 시작할 때 에는 두려움 따윈 개의치 않고 항상 설레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도전만큼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적도 없었던 것 같네요. 제 나이 마흔 한 살.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에는 사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는 분명하죠.
그럼에도 성우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도전을 했고 KBS공채 성우 합격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대를 가수로 살고 30대를 장사치로 살다가 40대에 다시 대중예술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
노랫말이 담긴 목소리가 아닌 이젠 정갈한 말과 바른 목소리로 다시 세상을 향해 저를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기쁩니다.
가수로서는 이미 은퇴했지만 성우는 평생 직업삼아 열심히 살아보고 싶습니다. 새로 시작 하는 새 삶. 지난 시절들을 반면교사 삼아 항상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 /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