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일’ 제작보고회 설경구, 전도연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생일’ 제작보고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종언 감독, 설경구, 전도연이 참석했다.
영화 ‘생일’ 속 설경구와 전도연은 아들 수호를 떠나보낸 부모 역을 맡았다.
설경구는 “시나리오 읽고 이런 모임이 있는지 처음 알게 됐고. 인터넷에 관련 동영상을 참고했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버지를 연기하면서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한 부분이 관객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면서 “영화 속 생일 모임도 감독님이 실제 그 모임에 참석해 전달해주시기도 했다. 극중 수호의 흉도 보고 추억도 보고, 기억하고, 잊지 말자 작은 위안과 위로를 주기도 한다. 그런 모습이 관객한테도 와 닿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도연 역시 보는 이들에게 자신들이 이해한 마음을 오롯이 전달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생일하다, 이 말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가장 많이 울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촬영 때 겁이 나기도 했다. 그런 슬픔을 제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했다. 촬영하면서 순남을 통해 느낀 건 함께 기억하고, 슬픔을 나누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오는 4월3일 개봉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