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경찰 2천만원 “미성년자 출입 입막음 위해” 시인 [M+이슈]

↑ 버닝썬 경찰 2천만원 시인 사진=DB

[MBN스타 김노을 기자] 버닝썬 공동대표가 미성년자 출입사건 입막음을 위해 전직 경찰관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 3일 채널A는 “유착 의혹의 핵심은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뒷거래”라며 “버닝썬이 지난해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를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자금을 건넨 버닝썬 이모 대표는 지난달 26일 1차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두 번째로 소환된 조사에서 경찰이 관련 계자 등을 보여주며 추궁하자 진술을 번복, 전직 경찰관 측에 2천만 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다. 이 대표는 돈을 건넨 사실은 있지만 경찰관에게 전달될 줄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조만간 강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클럽 버닝썬은 성범죄, 마약 투약, 경찰 유착, 탈세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이며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버닝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