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최민용, 김부용, 구본승이 칡을 캐러 나섰다.
2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양구로 떠난 청춘들의 본격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새 친구인 최민용이 먼저 와서 준비해놓은 시래기로 맛깔난 밥상을 차려서 먹었다. 최민용은 설거지를 자청했고, 이연수가 강추위 속의 야외 설거지를 걱정하며 물을 데워줬다. 이후 최민용과 최성국이 완전무장한 채 설거지를 시작했다.
이후 최성국은 최민용의 긴 공백기에 대해 물었다. 이에 최민용은 “2년 넘게 계속 똑같은 장르에, 똑같은 캐릭터만 들어왔다”고 운을 뗐다.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었고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져서 어느새 10년이 됐다고. 그는 “사람들은 세상 속편하게 사는 줄 안다. 내 속은 말이 아닌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성국도 공감을 표하며 “나는 29살부터 39살까지 일주일에 쉬어본 적이 없었다. 시트콤이랑 영화 계속 했다. 제목만 바뀌고 내가 하는 게 다 비슷했다”며 희극배우로서의 공통의 고민을 나눴다. 최성국은 자신과 똑같은 과정을 거친 최민용의 마음을 잘 이해했다.
이어 최민용이 "강원도로 여행 오니까 칡 같은 거 캐러 갈 줄 알고 장비를 챙겨왔다"며 최성국과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최성국은 "나 말고 가고 싶은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다. 걔네들과 가라"고 거부했다. 이에 최민용이 “형님과 공통점이 많다. 형님도 산을 좋아하지 않냐"고 하자, 최성국은 "난 여자 좋아한다"고 농담했다. 이에 최민용도 "저도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후 최성국은 최민용의 ‘칡 캐기’ 파트너로 불청의 역대 막내 라인인 구본승과 김부용을 추천했다. 이후 결성된 칡마니 삼형제는 산으로 가기 전, 최민용의 금속탐지기부터 실험했다.
최민용은 "여기가 군사지역이라 미처 발견 못한 폭발물이 있을 수 있다"고 금속탐지기까지 가져와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이 금속탐지기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김광규가 실험대에 올랐고 치아와 무릎 관절에서 금속이 탐지돼 큰 웃음을 선사했다.
숙소에 남은 멤버들은 항상 밝고 활기 넘치는 송은이가 감기 몸살로 힘들어하다가 잠든 모습을 보고 걱정했다. 이에 구본승은 "은이 생일이 1월 4일이더라"라고 알리며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자고 했다.
한숨 자고 일어난 송은이는 멤버들이 몰려와 단체 마니또로 한 마디씩 해주자 무슨 일인가 의아해했다. 이후 최성국은 송은이에게 "겨울에 생각나는 음식이 있냐"며 좋아하는 음식을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가래떡을 구워먹었던 게 생각이 난다"고 답했다.
칡을 캐러 떠난 최민용은 송은이의 생일을 맞아 칡 선물을 주면 좋겠다면서 칡이 있을 만한 곳을 찾아 곡괭이질을 시작했다. 하지만 칡뿌리가 깊은 곳에 박혀 있어 한참동안 땅
그 시각, 김도균은 몸이 안 좋은 송은이를 위로하고자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송은이를 비롯해 박선영, 이연수, 최성국 등의 청춘들은 김도균표 세레나데에 위로받으며 감동에 푹 빠졌다.